240727-0730 백두산 연변 진달래🌸투어이번 여름, 여러 우연이 겹쳐 민족의 영산, 백두산에 다녀올 기회를 잡았다. 천지에서 무엇을 느끼고자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고, 짓궂은 날씨와 꽉 막힌 현지 사정으로 결국 산 들머리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해야했다. 큰 기대를 안고 떠났는데, 무언가 바뀌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던 거 같은데 글쎄 허허. 허나 남은 게 있으니, 따뜻한 시선이 담긴 사진과, 함께 했던 동행 여러분의 진심 어린 이야기들. 산을 사랑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들, 저 하늘 지는 노을처럼 짧았지만,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다. 비록 진달래는 지금 온데간데없이 지고 멀어졌지만, 다시 봄이 오면 필 것이기에 또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본다. 소중한 추억 만들어주신 산에올라, 원피크 감사합니다🙏백 번 오면 두 번 오를 수 있다며 위로해 주신 따꺼(大哥)도 감사합니다😆